- PV를 감상해보았습니다만, 연주씬이 굉장히 특징 있었습니다. 제작에 꽤 애를 먹었을 것 같은데요.
와타나베 : 물론, 엄청나게 애를 먹고 있지만 작화 스텝이 엄청나게 고생하면서 제 요구에 응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걸 만드는 거야?" 같은, 외부인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지만(웃음) 진지하게 답해보자면, 이 '언덕길 아폴론'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가 생각해보면, 그건 연주하는 장면일 게 분명하므로, 연주씬을 적당히 만들 것 같으면 애니메이션은 굳이 만들지 않아도 상관없나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 작품은 '연주' 그 자체가 캐릭터 간의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포인트이니까, 상당히 신경 쓰며 만들고 있습니다. 현장감이나, 능숙한 연주나 서툰 연주, 그런 리얼리티가 필요했으므로 그것을 연출하기 위해 곡을 녹음하는 모습을 실사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10대 이상 사용해서 모든 곡을 최대한의 각도에서 촬영한 후, 그것을 편집해서 동화 콘티를 만든 후, 작화로 옮기는, 매우 귀찮은 작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 연주씬이 사용되므로, 꽤 사치스러우면서도 한 편도 놓칠 수 없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 영상을 참고해 작화로 옮기는 것은, 3DCG 모션 캡쳐와는 다른 것인가요?
와타나베 : 다릅니다. 영상을 보면서 애니메이터가 전부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편이 훨씬 보기가 좋거든요. 드럼 스틱의 움직임도 굉장히 충실히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음과 맞지 않거든요. 연주씬을, 긴 경우에는 3분 정도 할애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뭐, 이런 걸 해내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다른 작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웃음)
- 연주 풍경을 촬영한 뒤, 편집 후, 동화 콘티로 옮기기까지 어느정도 소요되나요?
와타나베 : 편집 자체는 한곡에 하루정도일까요. 문제는, 분명 촬영하고 있다고 생각한 카메라가 중간에 배터리가 없어서 끊어져있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서 꽤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재즈'는 기본 애드립이 많아요. 그래서 같은 연주를 두 번 들을 수 없단 말이지요(웃음)
- 감독님은 전부 현장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건가요?
와타나베 : 그렇습니다. 기본은 '칸노 요우코'상이 지시를 내리고, 거기에 제가 또 나서서 "좀 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서툴게" 같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웃음) 이런 지시를 받는 경우가 없을 테니까, 뮤지션 분들도 처음에는 당황해 하셨는데, 그래도 결국에는 참여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본편에서는 재즈에 대항하는 팀이 나오는데, 이걸 굉장한 테크닉을 가진 밴드가 연주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학생 레벨을 생각해서 연주해주세요" 라는 한심한 지시만 내리고 있지요(웃음)
- 음악은 '칸노 요우코'상이 담당하고 계십니다만, 현장에서는 어떤 분위기인가요?
와타나베 : 재즈씬의 디렉팅에 관해서는, 그녀가 신인을 키워내는 도깨비 디렉터 같은 느낌으로, 몇십 테이크를 재시도 한다든지 하고 있습니다(웃음)
- '재즈' 연주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음악이 굉장한 기합이 들어가 있네요.
와타나베 : 그렇습니다. '카오루'가 [언젠가 왕자님이 찾아온다면]이라는 곡을 연주합니다만, 이 곡은 정말 NG폭풍이라, 하루 걸려 녹음한 것이 전부 쓸 수 없게 되어버려서, 연습한 후, 다시 다른 날에 녹음할 정도였습니다. 꽤 매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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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 장면에서 갑자기 끼어들던 드럼 소리에 놀라서 심장이 똑; 떨어졌다가 그 장면의 연출씬과 함께 넋을 뺏겼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그냥 봐도 '아폴론'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어디인가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오토나아니메디아'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감독님의 연출씬에 들이는 정성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어마어마하기에;; 이건, 이건 꼭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주씬 연출에 관한 인터뷰만 번역해 보았다.
(읽으면서 생각했다. 이 오타쿠들........)